조사대상자의 역할(입장), 즉 선생님, 학생, 연출가, 학부모에 따라 그리고 과목의 특성에 따라 장단점이 다른 부분도 있었고, 공통적인 부분도 있었다. 입장에 따른 비대면 예술교육에 대한 장단점과 앞으로 비대면 교육활동에 대한 발전가능성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정리하고, 몇몇의 심층 인터뷰는 그대로를 싣고자 한다.
인터뷰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비대면수업 내용과 수업진행 방법을 문자나 음성으로만 듣다보니 심층적으로 수업 콘텐츠를 물어보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질문에 답이 없어도 계속해서 요청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추가 질문을 할 경우 답이 오지 않아도 다시 요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다 보니 대면 현장에서 가능한 즉각적인 소통, 인간미, 즉흥성 등이 통하지 않아 문제해결에 인내와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으며, 해외에 조력자가 없을 경우 대상자 섭외부터 인터뷰 시간까지 상당한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또 좋은 질문을 만들기가 얼마나 힘든지 다시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답변은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에 대한 좋은 내용을 알고자 한다면 질문자 스스로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앞서야한다는 것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인터뷰 질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름, 나라, 도시)
2.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직업)
3.
비대면으로 어떤 수업을 가르치고 있나요? (학생의 경우 어떤 수업을 받는지)
4.
비대면수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5.
어떤 방법으로 수업참가자들에게 온라인 비대면수업을 알렸나요? (학생의 경우 어떻게 온라인 수업을 알고 참가하게 되었는지)
6.
비대면수업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7.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8.
코로나 이후에도 비대면수업을 계속할 생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은가요? (학생의 경우 계속 비대면수업을 참가하고 싶은지, 또 그 이유는)
9.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 말해주세요.(학생들과의 소통, 비대면수업 내용의 개발, 수업 진행의 방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