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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예술이다(플러스마이너스1도씨) 국내 사례 인터뷰

기관/개인 소개
서울 양천구를 중심으로 구성된 예술강사 네트워크 '지역이 예술이다' 사업을 문화예술교육 단체인 플러스마이너스1도씨가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운영 : 10:00 - 18:00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 중앙북로 97 4층 홈페이지 : https://blog.naver.com/plusminus1c
추진시기
2021. 08. 25. 13:00 ~ 15:00
추진방식
대면 인터뷰(서울 양천구 협동조합 ‘카페마을’)
주요목표
- 예술강사 주도의 네트워크 선행 국내 사례 연구 - 지역 중심의 예술강사 연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구
다음은 서울 양천구를 중심으로 구성된 예술강사 네트워크 '지역이 예술이다' 사업의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유다원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서울 양천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플러스마이너스1도씨는 지역 거점을 두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잇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형성된 관계를 통해 대안적 삶의 방식과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단체이다.
플러스마이너스1도씨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지역이 예술이다’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 콘텐츠의 부재, 몇 개의 팀 혹은 개인이 지역의 예술 인프라(예산)를 독점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더불어 행정기관의 정치적 상황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관습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지원사업의 구조 변화를 요구함과 동시에 예술교육가로서 같은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동료의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지역 예술강사들의 네트워크를 시작하게 되었다.
2018년 사업 초기에는 현실적인 작은 규모의 기획으로 시작하였다. 참가자 개개인이 원하는 것, 각자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점차 발전해 나갔다. 무엇보다 초기에는 기획자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개입 필요하다고 판단, 직접 발로 뛰며 지역예술가, 활동가, 단체 등을 설득하고 참가자를 발굴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들은 네트워크가 발달하고 지속가능하게 한 핵심 요인을 몇 가지 꼽았다. 그 중 첫 번째는 소규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출발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대규모 모임에서 사람들의 얘기가 흩어지는 것, 목소리 내기를 강요받는 것 등을 거부하고 소규모 모임에서 보다 밀도있는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규모가 큰 모임에서 이루어지는 대의를 위한 비전 제시는 너무 멀게 느껴지고, 즉각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참가자 개개인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고 개인의 욕망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깔의 소모임을 구성하는 것으로 출발하였다.
두 번째는 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다. 실제 네트워크로부터 나온 안건들을 재단의 사업계획에 전부 반영함으로써 지원사업의 재설계, 아티스트피(artist fee) 반영, 결과노트의 형식 조정, 예산편성 협의 등 유의미한 성과를 협력적으로 이루어냈다. 이는 네트워크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동기로 작용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네트워크를 이끌어가는 이들의 ‘찐’ 진심이라고 한다.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해 진심으로 절감했고, 이 진심은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헤쳐나는 중요한 동기로 작용하였다.
결국 2021년 현재 서울 양천구에서는 ‘지역이 예술이다’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들의 적극적 네트워크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역예술가들의 결속력 강화, 네트워크 규모 확장, 정책 변화의 핵심 주체로 성장하게 되었다. 나아가 이들은 지역예술가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신념을 함께 공유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