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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업 참여자를 위한 조언

김아름
다른 분야의 연구를 기획하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은 정말 즐겁고 벅찬 일이었지만 현업과 병행하는 데는 힘든 부분이 있었다. 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는 평일에 진행되었기에 회사에서 긴급한 일이 생기면 월차를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내 경우에는 개발도상국과 관련된 국제 업무를 진행하였기에 각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변수와 긴급 상황이 유난히 많았다. 현업자로서 참가한다면 소속된 회사의 업무 상황과 체력을 고려해야 한다. 현업과 병행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현업에 지쳤을 때 연구 관련 일을 수행하면 나도 모르게 두근거렸고 또 한편으로는 활력소가 되었다.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고, 시간을 잘 관리 할 수 있었다. 현업자, 특히 타 분야에 계시는 분들도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참여해도 좋을 것 같다.
김율리아
연구 목적 및 기대하는 결과를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 시행착오에 좌절하지 말고 과정을 즐기면서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송예슬
본 사업은 평소에 관심 있었던 문화예술교육 관련 주제를 체계적으로 탐구할 기회, 그리고 관련된 기관이나 사람들을 만나는 자연스러운 기회를 마련해 준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단위의 연구이지만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연구가 참가 희망자의 본 업무나 프로젝트에 어떻게 도움이 되며 어떻게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 어떠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둔다면 더욱 의미 있고 즐거운 연구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본 사업을 통해 맺은 국내외 기관과의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인터뷰 후에도 소식을 주고받고 연구 주제에 적절한 경우 협업을 도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기선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참여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관련 기관 및 관계자 섭외다. 한 프로젝트를 위해서 관련 기관 및 관계자에 대한 부분을 계획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섭외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한다면 프로젝트 진행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인 참가자의 경우 조력자를 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조력자란 프로젝트 주제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개인에 따라 기참가자, 동일 분야 관계자, 멘토 등 본인이 편안한 상대에게 어려운 부분을 나누면서 진행한다면 목표를 달성하는데 시너지(synegy)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한나
기획 단계에서 철저하게 계획하고,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한 후 인터뷰에 임하기를 추천한다. 본 연구팀 또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 또한 인터뷰이에게 질문만을 던지는 일방적 소통보다는 현 상황이나 연구팀의 상황 등을 같이 공유하고 쌍방향 소통을 한다면 더 의미 있는 인터뷰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지윤
조사를 추진하며 다양한 기관들을 컨택할 때 적극적인 기관이 있는가 하면 회신이 오지 않는 기관도 있다. 이에 좌절하지 말고 다른 방안을 찾아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처음 컨택하는 과정에서 팀이나 개인에 대한 소개나 그동안 해온 프로젝트를 소개한 자료를 건네주는 것이 그들의 반응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무엇보다 현업에 종사하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라면 세심한 스케줄 관리가 필요하다.
강경윤
해외에 비대면으로 확실한 조력자가 있는 경우에 지원하기를 바란다. 반면 조력자가 있는 경우에도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욕심내지 말고 사업의 목적을 최소한 축소해서 정말 알고 싶은 한 가지만 공략하라고 하고 싶다. 하나만 제대로 알아내도 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강미현
사업의 목적과 목표를 너무 거대하게 세우지 않기를 조언하고 싶다. 처음에는 욕심이 나겠지만 정해진 시간에 모든 것을 수행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김영희
개인적으로 걸어보지 않은 길을 걷는다는 것은 망설여지는 일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스페인의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 생각이 많이 났다. 그들은 자신이 선택해서 그 고행의 길을 걸으며 그 길 끝에는 깨달음이 있다고 그래서 다시 가고 싶다고 한다. 나 또한 내가 지원한 일임에도 때로는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러나 끝은 왔고 서투르지만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성취감이 컸다. 다음번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께 개인 또는 이타적인 삶을 위해 꼭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김은지
구글 공유폴더와 공유파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섭외 시에 개인 메일계정을 이용하기보다는 팀 계정을 만들어두는 것이 상대에게 더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모든 일의 순서에는 이유가 있다. 초기에는 섭외에 최대로 집중하는 것이 좋다. 우리 팀은 인터뷰 섭외 중 콘텐츠 개발 방향을 잡았는데 인터뷰 후에 다시 콘텐츠의 방향을 수정해야 했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일을 먼저 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김제현
대상기관 인터뷰 섭외 시 거절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재차 섭외하거나 다른 곳을 섭외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의 경우, 섭외 메일을 보낸 세 군데 중 두 군데에서 답변 메일조차 받지 못했지만, 직접 대상기관에 연락해서 인터뷰 미팅을 잡을 수 있었다. 해외로부터 섭외 메일을 받게 되는 경우, 익숙하지 않은 메일 주소이기 때문에 답변이 안 오는 경우도 있다.
김희정
사업 참여 시 충분한 자료조사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사업이 시작되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팀의 경우 몽골의 국가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여 그들의 문화예술 인식 수준과 방향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가 생각하고 원하는 문화예술과 그들이 생각하는 문화예술과의 간극이 커 우리의 의도를 이해시키기 어려웠고 그로 인해 원하는 만큼의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이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그들이 가진 문화예술적 자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예술의 방향성과 발전 상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아보고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박준영
나라마다 시스템의 발달 상황, 국가의 문화예술 재정 및 정책 지원 등이 다르지만 꼭 경제적 선진국이라고 해서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음에 참여하는 지원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내가 조사하는 지역의 기존 연구에 대한 레퍼런스가 많이 없더라도 자신을 믿고 진행 본부와 상의를 하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 유럽이나 서양권 등 이미 기반이 형성된 지역조사가 아닌 일을 맞게 된다면 뭐든지 처음 하는 입장에선 어렵겠지만 빈칸을 채워 가는 마음으로 여러 경로를 두드려 보고 분석해 보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안성호
1차, 2차 백업 플랜을 잘 세워서 계획대로 진행이 어려워도 탄력적으로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길 바란다.
이솔
한국에 자료가 많이 없는 분야일수록 해외 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이 아주 많은 것 같다. 또한 인터뷰나 워크숍 등 평소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인물들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에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인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많을수록 어라운드 탐방 프로젝트를 통해 더 깊이 연구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만큼 계획을 잘 세워서 차근차근 진행해나가며 본인의 관심 분야에 대해 더욱 전문적인 자원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
임다은
내가 관심이 있거나 연구해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조금 더 분야와 영역을 세분화해서 계획을 세우면 좋겠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또 해외 탐방이다 보니 시차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하여 일정을 잡고 준비하는데 생각보다 더 서둘러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변수에 대한 부분들을 잘 염두에 두고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겠다.
조가은
우리는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부족한 경험과 적은 콘텐츠를 가진 팀이라 전혀 모르는 사람과 소통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중간공유회 때 만난 기참가자 선생님들의 “그들도 우리와 같은 예술가이자 교육하는 사람들이며 동등한 입장에서 생각하고 접근하라”라는 조언을 듣고 이후 소통하는 것이 한결 편해졌다. 생각보다 활동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곳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플랜 B와 플랜 C를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소스를 얻을 수 있었고,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성과에 초점을 두기보다 해외 사례 연구를 통해 내가 얻고 싶은 것에 집중하면 보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