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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북아트센터 종이석판화(Paper Lithography) 온라인 워크숍

운영기관 소개
샌프란시스코 북아트센터(SFCB)는 북아트 관련 워크숍과 전시를 하며 대중들에게 북아트의 재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비영리기관이다. 매년 북아트와 관련된 북바인딩, 판화, 다양한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수준으로 북아트와 관련 있는 300여 개의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관 내 갤러리에서는 북아트와 관련된 전시, 작가 초대, 출판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시기
2021. 07. 30. 08:00 ~ 10:00(2021.07.29. 16:00 ~ 18:00, 현지시간)
주요 참가자
래이마 오스마(Laimah Osman, 이하 래이마) 강사, 이솔 등 총 11명 참가
주요목표
책만들기의 전통 수단인 판화는 개인이 쉽게 소유할 수 없는 프레스기와 같이 재료가 비싸고 부피가 큰 편이라 판화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는 판화 작업을 하기 어렵다. 특히 판화가 크게 발달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판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비싸고 부피가 큰 판화 도구 없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판화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판화 기법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책을 만드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

1. 주요 내용

종이석판화(Paper Lithography) 정의

아라비아 고무 전사법(Paper Lithography)은 ‘종이석판화’라는 뜻으로 전문 판화 스튜디오가 아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판화 기법이다. 천연 아라비아 고무액을 사용하는 판화이기 때문에 다른 판화 기법에 비해서 화학 물질 사용이 적어 독성이 적고, 사진이나 그림, 텍스트 등 레이저 인쇄가 가능한 모든 인쇄물을 전사하기 좋은 판화 기법이다.

종이석판화(Paper Lithography) 워크숍 진행 순서

시간(현지시간 기준)
워크숍 내용
16:00-16:30
- 강사 소개 및 종이석판화 역사와 원리 소개 - 종이석판화를 활용한 작가들의 작품 소개
16:30-17:30
- 종이석판화 작업 순서 시연 및 설명 (참가자들은 워크숍 도중 질문이 있을 때 자유롭게 강사와 소통하며 워크숍 진행)
17:30-18:00
- 질의응답 및 작품 공유

종이석판화(Paper Lithography) 워크숍 준비물

레이저프린터로 인쇄한 인쇄물 (좌우반전으로 인쇄해야함, 잉크젯 프린트 인쇄물 불가)
4인치 판화용 롤러(잉크용)
바렌이나 판화지를 찍기 위한 롤러
유성 판화용 잉크 (Gamblin 잉크 추천)
잉크를 덜기 위한 팔레트 나이프
아라비아 고무 파우더
판화용 종이 (115gsm Rives BFK 종이 추천)
기타 이면지
아크릴/유리/플렉시글라스 판
아라비아 고무액을 담기 위한 용기
물을 담기 위한 용기
해면 스펀지

종이석판화(Paper Lithography) 작업 순서

1.
판화를 찍을 적당한 크기로 종이를 인쇄한다. 테스트용으로 쓸 수 있는 여분의 이면지들을 준비하면 좋다.
2.
잉크를 펼쳐놓을 판(아크릴, 플렉시글라스, 유리 등 유성 잉크를 닦아낼 수 있는 재질)에 잉크를 조금 덜어 골고루 펼쳐지도록 잉크 롤러를 활용해 잉크를 묻혀둔다.
3.
잉크를 찍어낼 판에 아라비아 고무액을 펼쳐 바른다. 아라비아 고무액이 뭉쳐 있지 않게 얇게 펼쳐 바른다.    (아라비아 고무액 레시피 : 아라비아 고무 파우더:찬물 = 1:3)
4.
인쇄할 종이에 그림이 위로 올라오게 아라비아 고무액을 펼쳐놓은 판에 올려두고, 아라비아 고무액으로 이미지를 코팅한다.
5.
그림의 가운데에서부터 롤러를 굴려 이미지에 잉크를 바른다. 잉크 토너로 인쇄가 된 부분에 잉크가 묻어 옆에서 봤을 때 반짝이게 될 때까지 잉크를 바른다. (이때 이미지의 검은 부분은 잉크를 흡수하고, 하얀 부분에는 잉크가묻지 않는다.)
6.
탁자의 깨끗한 부분에 인쇄할 종이를 올려둔다. 잉크를 바른 이미지를 들어 그림이 밑으로 가게 해서 판화지에 찍는다.
7.
남은 잉크, 롤러, 판을 닦아내고 정리한다.

새로운 발견점

판화 준비물 리스트를 보낼 때 인터넷 링크를 포함하여 정확한 제품의 생김새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
샌프란시스코 북아트센터에서 참가자들의 온라인 접속에 관한 기술적인 질문을 받아 도와주기 때문에 강사는 강의에만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었던 점
북아트센터의 관계자 역시 북아트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강의 진행을 상호보완하며 원활한 강의가 가능한 점

2. 워크숍 후기

이번 워크숍은 우리의 첫 북아트 온라인 워크숍이었다. 예술분야 중에서도 꽤 세분화된 분야라서 필요한 재료들을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전통적인 도구가 많이 필요한 분야라서 집에서 혼자서 작업을 하기가 불가능한 부분도 있다. 이러한 점들이 온라인 워크숍에서 어떻게 반영되어 수업이 구성 될지 궁금했다.
우선 워크숍에 필요한 재료를 구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업을 구성한다면, 어떠한 경로를 통해 준비물 구매를 안내하거나 준비물을 구입할 수 있을지 정리해 보고 파악하는 기회가 되었다.
강사의 카메라 세팅 과정과 한 단계 한 단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강의 방식을 경험하며 참가자 입장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북아트 분야 자체가 한국에 생소한 만큼, 워크숍을 계획할 때 처음 접하는 참가자들도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종이석판화의 절차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판화 지식도 함께 안내하며 워크숍을 진행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3. 워크숍 후 자체 워크숍 시뮬레이션

1차 자체 워크숍 후기

토너 잉크가 묻지 않은 이미지의 하얀 부분에는 판화 잉크가 묻으면 안 되는데, 잉크가 계속 묻어 원하는 대로 판화를 찍어낼 수 없었다.
잉크가 수성 판화 잉크였던 점과 다른 레이저 프린터를 시도해서 2차 워크숍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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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자체 워크숍 후기

다른 레이저 프린터로 그림을 인쇄하였다.
온라인 워크숍에서 강사가 사용했던 것과 같은 판화 잉크를 사용하였다.
아라비아 고무액을 조금 더 많이 인쇄할 이미지에 펼쳐 발랐다.
이미지는 흑백의 대비가 선명할수록 더 선명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위의 세 가지 점을 개선한 결과 2차 워크숍에서는 성공적인 판화 인쇄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