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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북아트센터(SFCB) 북아티스트 미셸 윌슨(Michelle Wilson, 이하 미셸 윌슨) 인터뷰

기관/개인 소개
기관 : 샌프란시스코 북아트센터(SFCB) 인터뷰 대상 : 미셸 윌슨(Michelle Wilson) - 북아트 강사(Bookart teacher)
추진시기
2021. 10. 10. 07:00 ~ 08:00
추진방식
온라인 화상회의 도구 zoom 활용 비대면 면담 추진
주요목표
- 북아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 습득을 위함 - 온라인 클래스 기획 및 진행 시 유의사항에 대해 전수받기 위함

<온라인 수업>

온라인 수업을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언제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는가.
예술 대학교 아카데미(Academy of Art University, 이하 AAU)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AAU에서 임시직 교사로 비디오를 보고 아티스트 북을 만드는 수업이었다. 중간고사·기말고사는 만든 제품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수업을 처음 제의받았을 때의 느낌은 어땠는가.
오랜만에 일을 구한 거라 기분이 좋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걱정이 많았다. 학생들을 진정시키고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나 역시도 어떤 상황인지 잘 몰랐지만 사람들이 괜찮은 것처럼 느끼게 해야 했다.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더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학생들이 화장품, 식용재료 등 주변의 사물들을 더욱 혁신적으로 사용하면서 대안적인 요소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예술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어려움은 무엇인가.
좋은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어려웠다. 공유 스튜디오의 커뮤니티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공유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가 없었다.
온라인 수업 도중에 수업을 잘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먼저 내가 하는 것을 보고, 그 다음에 실습을 하도록 한다. 다른 모델을 만들어서 실제 작품을 만들면서 설계 도면을 따로 보여주기도 한다. 한 사람이 설명서를 잘못 따라 한 것 같았지만, 케메라를 켜서 보여주기를 부끄러워해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히 카메라를 위에 두고 내가 하고 있는 시연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오프라인 클래스에서도 계속 진행하고자 한다.
온라인 수업에 따른 북아트 수업의 결과는 어땠는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작품을 만들었다. 그래도 대안적인 상황에서 학생들은 굉장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페이퍼 메이킹 온라인 수업도 한 적이 있는가.
지금 첫 번째 페이퍼 메이킹(paper making) 온라인 클래스를 하고 있는데, 캔을 활용한 페이퍼 메이킹을 하고 있다. 몰드와 데클을 활용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틴캔 페이퍼 메이킹을 했다. 양파껍질, 비트 줄기와 같은 음식물 부분과 블렌더를 이용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페이퍼 메이킹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 전반>

어떤 기관들에서 수업을 진행했는가.
산호세대학교(San Jose University, 이하 산호세),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이하 스탠포드), 샌프란시스코 북아트센터(SFCB)에서 진행했다.
초급, 중급, 고급 중에 어떤 난이도의 수업이 가장 편한가.
특별히 선호하는 것은 없다. 그것이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내가 어떤 그룹을 선호하는지 잘 모르겠다.
북아트 수업에 적절한 인원은 몇 명이라고 생각하는가.
산호세는 25명, 스탠포드는 16명, SFCB는 16명으로 제한했다. 개인적으로는 9명정도가 가장 적당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고급수업에서는 상호작용이 더 잘 되는 편인데, 초급이나 어린 학생들의 경우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서 상호작용이 어렵다.
가장 가르치기 좋은 수업은 어떤 수업인가.
온라인으로 수제 종이만들기 수업을 시작하고 있는데, 대안방법을 찾아가면서 재미있게 수업을 하고 있다. 간단한 구조 접기나 프랭클린 접기 방식(Franklin Fold)도 가능하고, 고무 블록판화(rubber relif printing)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초급·중급·고급으로 수업을 나눠서 편성한다면 어떤 수업들로 각 단계를 구성하면 좋을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가.
초급 클래스가 시작하기 가장 좋은 것 같다. 팸플릿 바인딩(pamphlet stitch), 아코디언 책(accordion books) 단계에서는 무엇이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지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초급 클래스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단계를 뛰어넘지 않고 모든 단계를 친절하게 세분화해서 설명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고, 북바인딩 클래스를 한다면 실을 어떻게 꿰거나 자로 어떻게 재는 지를 알려주는 단계가 필요하다.
비대면 인터뷰 진행 사진(출처 : 연구자 캡처)
비대면 인터뷰 진행 사진(출처 : 연구자 캡처)